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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SP와 FPP의 차이, 노트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이해하기

writeguri5 2025. 6. 18. 08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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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새 노트북을 샀는데 윈도우 정품이 깔려 있는 것 같기도 하고… DSP? FPP? OEM? 뭐가 뭔지 모르겠어!”

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이 혼란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입니다.
특히 Windows 운영체제오피스 프로그램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때 DSP, FPP, OEM, 볼륨 라이선스 등의 용어가 등장하며 사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리죠.

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개인 사용자에게 가장 밀접한 DSPFPP의 차이를 중심으로,
노트북 구매 시 꼭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기본 개념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

💾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란 무엇인가?

먼저 라이선스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“설치할 수 있는 권리”가 아니라, 정해진 조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.
즉, 내가 윈도우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 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정식 사용 권한을 가진 것이죠.

모든 라이선스는 다음 기준으로 나뉩니다:

  • 설치 가능한 장치 수
  • 이전 가능 여부
  • 기기와의 연동 조건
  • 업데이트/재설치 권한
  • 개인용 or 기업용

이 중 일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DSPFPP입니다.


💿 DSP (Delivery Service Partner): 하드웨어와 묶인 라이선스

DSP는 보통 PC 제조사 또는 조립 PC 업체를 통해 하드웨어와 함께 판매되는 라이선스입니다.
정식 명칭은 **OEM-DSP (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– Delivery Service Partner)**입니다.

🟢 주요 특징:

  • 반드시 **하드웨어(노트북, 메인보드 등)**와 함께 제공
  • 사용 권한은 해당 기기에만 한정됨
  • 다른 기기로 이전 불가
  • 기기를 포맷하거나 재설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, 부품 변경(특히 메인보드) 시 인증 문제 발생 가능
  • 가격이 비교적 저렴함

예시: 노트북을 새로 샀는데 윈도우 11이 설치되어 있고, 정품 인증도 되어 있다면 대개 DSP 버전입니다.

👉 한마디 요약:
“기기와 일심동체. 싸지만 이동 불가.”


📦 FPP (Full Package Product): 이동 가능한 라이선스

FPP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, 오프라인 매장, 온라인 정품몰 등에서 판매하는 개별 패키지형 정품 라이선스입니다.

🟢 주요 특징:

  • 하드웨어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판매
  • 사용자가 한 번 구매하면 다른 PC로 이전 가능
  •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귀속됨 (디지털 라이선스 방식)
  • 설치 횟수 제한은 없지만, 동시에 두 대 이상에서 사용 불가
  • 가격이 DSP보다 비쌈

예시: 윈도우 11 FPP 버전을 구매해 A 노트북에서 쓰다가, 나중에 B 데스크탑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음.

👉 한마디 요약:
“내 계정의 자산. 비싸지만 자유롭게 이동 가능.”


🖥️ DSP vs FPP 비교 정리

항목 DSP FPP
판매 방식 하드웨어와 함께 단독 구매 가능
이전 가능 여부 ❌ 불가 ✅ 가능
인증 방식 하드웨어 정보 기반 MS 계정 기반
가격 저렴함 비쌈
대상 조립PC, 제조사 노트북 개인 사용자, 전문가
예시 노트북 기본 탑재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공식몰 윈도우
 

🛠️ 노트북 구매 시 어떤 라이선스인지 확인하는 방법

노트북을 샀을 때 설치된 윈도우가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려면 다음을 참고하세요:

  1. 제조사 사양표 확인
    • ‘Windows 11 Home (정품, DSP 버전)’ 등으로 표기
  2. 시스템 명령어 확인
    • 명령 프롬프트(cmd) → slmgr /dli 입력
    • OEM-DM, Retail, Volume 등의 정보가 표시됨
  3.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등록 여부
    • 설정 → 계정 → 정품 인증 항목에서 ‘디지털 라이선스로 활성화됨’ 문구 확인

📚 OEM, Volume 라이선스도 함께 알아두자

  • OEM: DSP와 유사하지만, 제조사 단위 대량 공급용
    • 사용자 직접 변경이나 재설치에 제약 있음
  • Volume License: 기업, 학교 등에서 사용하는 다중 사용자용 라이선스
    • MAK, KMS 방식으로 대량 인증 가능
    • 개인 사용자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

🔒 불법 라이선스의 위험성

인터넷에서는 “윈도우 정품 5,000원” 같은 저가 제품도 보입니다.
대부분 불법 볼륨 라이선스, 도난 키, 해외 단체 라이선스 도용 등 위험이 따릅니다.

이런 제품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:

  • 정기적인 인증 해제 또는 사용 정지
  • 업데이트 제한 또는 오류 발생
  •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지원 불가
  • 보안 취약 → 해킹 위험 ↑

👉 정품 사용은 단순한 법적 보호뿐 아니라, 보안, 성능, 신뢰성 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.


🧭 목적과 예산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자

  • 새 노트북 구매 시 정품 윈도우가 탑재되어 있다면, 대부분은 DSP 버전
  • 여러 PC를 바꿔가며 쓰거나, 개인적으로 설치와 재설치를 자주 한다면 FPP가 유리
  • 절대 저렴한 비정품 라이선스에 현혹되지 말 것

DSP는 하드웨어와 함께 묶여 있는 사용권,
FPP는 사용자의 자산처럼 자유로운 라이선스입니다.

이제 더 이상 헷갈리지 말고,
내가 쓰는 노트북엔 어떤 윈도우가 깔려 있는지,
직접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?



📥 오피스(Office) 프로그램 라이선스도 DSP/FPP가 있다?

많은 사용자가 **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(Word, Excel, PowerPoint)**가 윈도우처럼 라이선스 방식이 나뉜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.
하지만 오피스 역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.


🟩 Office DSP (OEM 형태)

  • 보통 노트북에 기본 설치된 오피스 트라이얼 버전은 정식 DSP가 아님
  • 일부 노트북(특히 브랜드 노트북)에는 정식 DSP 형태의 오피스가 포함되어 있음
  • 이 경우 해당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, 재설치나 이전 불가
  • 대부분은 ‘Office Home & Student 2021’ 또는 ‘Office Home & Business’ 구성

주의:
노트북 구매 시 "오피스 기본 제공"이라고 되어 있어도,
그게 정품 라이선스인지, 아니면 단순 30일 체험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

🟦 Office FPP 또는 Microsoft 365

  •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는 오피스 제품군
  • 예시:
    • Office Home & Student 2021 (1회 구매형)
    • Microsoft 365 Personal/Family (월간 또는 연간 구독형)

특징 비교:

항목 Office 2021 (FPP) Microsoft 365
사용 방식 1회 구매, 영구 사용 구독형, 최신 유지
설치 가능 수 1대 PC 최대 5대까지 설치 가능 (계정 기준)
이전 가능 ✅ 가능 ✅ 계정으로 가능
클라우드 연동 제한적 OneDrive 포함
가격 초기 비용 큼 월/년 비용 부담 분산
 

👉 요약:

  • 장기 사용 + 기능 변화 없음 → Office 2021
  • 여러 기기, 최신 기능 활용 → Microsoft 365

🛍️ 노트북 구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소프트웨어 요소

노트북을 살 때는 CPU, 램, 저장소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.
운영체제와 오피스 라이선스 포함 여부총 비용과 사용 편의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.

🧾 체크리스트:

  1. Windows 정품 포함 여부 (DSP 형태)
  2. 오피스 정품 포함 여부
  3. 포함된 경우 정품인지 체험판인지 명확히 확인
  4. 설치된 운영체제 버전 (Home / Pro)
    • Pro는 BitLocker, 원격 데스크톱, 그룹 정책 등 고급 기능 포함
  5. 설치 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연동 여부
    • 이 정보 없으면 포맷 후 인증 곤란할 수 있음

예시:
☑ “윈도우 11 Home + Office Home & Student 2021 정품 포함”
운영체제도, 오피스도 DSP 버전이며, 기기 교체 시 이전 불가. 하지만 합법적이고 저렴.


💡 실전 사례로 이해하는 라이선스 선택

📌 사례 1. 대학생 A씨

  • 노트북과 함께 DSP 윈도우가 제공됨
  • 오피스는 체험판 → 학교에서 Microsoft 365 제공
  • 결론: Windows는 그대로 사용, 오피스는 학교 계정 연동으로 해결

📌 사례 2. 직장인 B씨

  • 조립PC에 윈도우 별도 설치 필요
  • Windows 11 FPP 구매 → 추후 데스크탑 교체해도 계속 사용 가능
  • 결론: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유리

📌 사례 3. 영상 제작자 C씨

  • MacBook 사용 중 Parallels로 윈도우 구동
  • FPP 윈도우 구매 → 가상 환경에서도 인증 유지
  • 결론: 가상머신,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는 FPP가 안정적

🔄 라이선스 전환은 가능한가요?

간혹 사용자들은 DSP를 FPP로 바꿀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.
정답은 ❌ 불가능합니다.

한 번 등록된 DSP는 해당 하드웨어에 종속되며,
FPP처럼 자유롭게 옮길 수 없습니다.

 

📌 단, 정품 인증이 풀리거나 메인보드 교체 후 인증 문제가 생기면,
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예외적으로 인증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.
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라이선스 종류에 따라 제한이 명확합니다.


🚫 주의! 비정품 소프트웨어는 보안 위협의 시작

시장에는 여전히 “오피스 정품 9,900원”, “윈도우 정품 5,000원” 같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 떠돌고 있습니다.
이들은 대부분 다음 중 하나입니다:

  • 불법 볼륨 라이선스 키
  • 단체 라이선스의 불법 전매
  • 크랙(무단 변조) 프로그램 포함
  • 키 인증 후 몇 개월 내 인증 해제되는 일회성 키

이런 제품은 사용 중에:

  • 업데이트 차단,
  •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연동 불가,
  • 심할 경우 보안 위협 또는 백도어 설치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👉 소프트웨어는 무형의 자산이지만, 그만큼 신뢰성과 보안이 생명입니다.


🔚 마무리: 내 노트북, 내 라이선스 상태 제대로 알고 있나요?

DSP와 FPP, 그 차이는 단순한 가격이 아닙니다.
내 장비의 사용 범위, 미래의 업그레이드 계획, 보안 관리 체계까지
라이선스 하나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✅ 지금 사용하는 윈도우와 오피스가 어떤 버전인지
✅ 혹시 인증 해제되진 않았는지
✅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동되어 있는지

오늘 이 글을 계기로, 한 번쯤 점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?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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