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*DRAM(Dynamic Random Access Memory,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)**는 컴퓨터, 스마트폰, 서버, AI 시스템 등 다양한 전자 기기의 주 메모리(Main Memory) 역할을 담당한다.
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접근할 수 있지만, 휘발성(Volatile) 메모리이므로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진다.
고속 메모리로서 DRAM은 병렬 접근, 버스트 전송, 멀티뱅크 구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성능을 극대화한다.
본 글에서는 DRAM의 고속 동작 방식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설명한다.
1️⃣ DRAM의 작동 방식 🔄
DRAM은 트랜지스터(Transistor)와 커패시터(Capacitor)로 구성된 메모리 셀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,
주기적으로 **데이터 새로 고침(Refresh)**을 수행하여 데이터 유지를 보장한다.
📌 DRAM의 주요 동작 과정
- 주소 지정(Addressing) – CPU가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읽거나 쓸 위치를 지정
- 읽기(Read) – 메모리 셀에서 데이터를 읽어 CPU로 전송
- 쓰기(Write) – 새로운 데이터를 메모리 셀에 저장
- 새로 고침(Refresh) – 일정 주기마다 커패시터의 전하를 재충전
✅ CPU와 메모리 컨트롤러(Memory Controller)는 DRAM과 직접 통신하며 데이터 처리를 관리
2️⃣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DRAM 기술 🚀
📌 ① 버스트 전송(Burst Mode) – 데이터 연속 처리
✅ 한 번의 명령으로 여러 개의 데이터를 연속 전송하는 방식
✅ CPU가 메모리에서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읽어야 할 때 성능을 향상
🔹 버스트 전송 과정
- CPU가 첫 번째 메모리 주소를 요청
- 연속된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전송됨 (주소를 반복 요청할 필요 없음)
- 대량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증가
✅ DDR 메모리(Double Data Rate)는 버스트 모드를 적극 활용하여 대역폭을 확장
📌 ② 멀티뱅크(Multi-Bank) 구조 – 동시 접근 최적화
✅ DRAM 내부를 여러 개의 독립적인 메모리 뱅크(Bank)로 나누어 동시 접근 가능
✅ 여러 개의 뱅크가 병렬로 데이터를 처리하여 성능을 극대화
🔹 멀티뱅크 방식의 장점
- CPU가 한 뱅크에서 데이터를 읽는 동안, 다른 뱅크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준비할 수 있음
- 동시 접근 가능 → 지연 시간(Latency) 단축 → 메모리 속도 향상
✅ 현대 DRAM(DDR4, DDR5)은 멀티뱅크 구조를 개선하여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함
📌 ③ 동기식 DRAM(SDRAM) – 클럭 기반 데이터 전송
✅ SDRAM(Synchronous DRAM)은 시스템 클럭(Clock Signal)과 동기화하여 동작
✅ 정확한 타이밍으로 데이터 입출력을 관리하여 속도 최적화
🔹 SDRAM vs 비동기식 DRAM
메모리 유형 | 동기 방식 | 속도 |
SDRAM | 시스템 클럭과 동기화 | 빠름 |
비동기식 DRAM | 클럭 없이 요청마다 응답 | 느림 |
✅ SDRAM 이후, DDR(Double Data Rate)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모리 속도가 더욱 향상됨
3️⃣ DDR 메모리의 발전 과정 📈
DDR(Double Data Rate) 메모리는 SDRAM에서 발전된 기술로,
클럭 주파수당 두 번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여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.
DDR | 세대데이터 | 전송 속도 | 전압특징 |
DDR1 | 200~400 MT/s | 2.5V | 초창기 DDR 메모리 |
DDR2 | 400~1066 MT/s | 1.8V | 데이터 프리페치(4비트) 도입 |
DDR3 | 800~2133 MT/s | 1.5V | 저전력 설계(Low Power) |
DDR4 | 1600~3200 MT/s | 1.2V | 멀티뱅크 구조 개선 |
DDR5 | 3200~8400 MT/s | 1.1V | 초고속 데이터 전송, 전력 효율 최적화 |
✅ DDR5는 기존 DDR4 대비 대역폭(Bandwidth)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
4️⃣ DRAM의 지연 시간(Latency)과 성능 최적화 ⏳
📌 ① CAS 레이턴시(CAS Latency, CL)
✅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요청한 후 응답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
✅ CL 값이 낮을수록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빠름
🔹 CAS 레이턴시 예시
- DDR4-3200 CL16 → 16 클럭 사이클 후 데이터 응답
- DDR5-4800 CL40 → 높은 클럭 속도지만 레이턴시가 증가할 수 있음
✅ 높은 클럭 속도의 DRAM이라도 레이턴시가 낮아야 성능이 최적화됨
📌 ② 프리차지(Precharge)와 액세스 시간
✅ DRAM은 데이터를 읽기 전에 먼저 준비 과정(Precharge)을 수행
✅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뱅크를 최적화하여 연속 접근을 빠르게 처리
5️⃣ 차세대 DRAM 기술 🚀
📌 ① HBM(High Bandwidth Memory) – 초고속 메모리
✅ HBM은 3D 적층(3D Stacked) 구조를 사용하여 초고속 데이터 전송 가능
✅ GPU, AI, 데이터센터에서 활용
📌 ② GDDR(Graphics DDR) – 고성능 그래픽 메모리
✅ GDDR6, GDDR7은 고속 그래픽 연산을 위해 설계됨
✅ 게임, AI 가속기, 고성능 컴퓨팅(HPC)에서 사용
결론
DRAM은 CPU의 연산을 지원하는 필수적인 고속 메모리로,
버스트 전송, 멀티뱅크 구조, DDR 기술, 레이턴시 최적화 등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.
향후 DRAM 기술은 HBM, DDR5/6, GDDR7로 발전하면서
AI, 클라우드, 고성능 컴퓨팅(HPC) 등의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.
요약
- DRAM은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버스트 전송, 멀티뱅크 구조, 동기식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다.
- DDR 메모리는 세대가 발전할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가 향상되고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.
- 지연 시간(CAS Latency)을 최적화하면 DRAM 성능이 더욱 향상된다.
- HBM, GDDR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AI 및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고 있다.
- DRAM은 앞으로도 클라우드, 데이터센터, AI 반도체 등의 핵심 메모리로 활용될 전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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